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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치 :: 10. 패리티 (Parity)

이 개념은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우리가 전에 논의했던 이동성(mobility)의 이상적인 완결형이다. 게임중에 한번도 패스가 나지 않았다면, 흑 차례때엔 항상 짝수의 칸이 남아있게 되고, 백 차례일때에는 항상 홀수의 칸이 남아있게 된다. 이로부터 백이 게임의 마지막 수를 두게 되고 이에 의해 다소 이득을 얻게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마지막 수를 뒀을때 백이 뒤집는 돌들은 모두 다 굳힘돌이 되기 때문이다.











그림 29: 흑 차례











그림 30: 흑 차례

그림 29에서 흑은 둘 곳이 g8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g8에 둬야만 하고, 백은 h8을 취하면서 게임에서 이길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백이 둬야 할 차례였다면, 그는 g8이나 h8, 둘중에 하나의 칸에 둬야만 했을 것이고, 흑은 남은 한칸에 수를 둬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몇개의 짝수 지역에서 백이 플레이 할때에 이 이점은 매우 중요하다. 그림 30을 보자: 두칸이 남은 지역이 모두 네곳이 있다. 흑은 반드시 이들중 한 곳에 수를 둬야만 하고, 그러면 백은 같은 지역의 남은 칸에 이어서 수를 둔다. 게임이 g2-h1-g7-h8-b7-a8-b1-a1 이런 예로 진행이 된다면 백은 24-40으로 이길 것이다.

패리티는 본질적으로 백에게 이점을 준다.하지만, 흑은 이 이점을 자신의 것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다: 만약에 패스가 한번 일어나게 되면, 패리티는 반대가 된다; 하지만 두번째 패스가 있게 되면, 상황은 다시 처음 상태로 돌아오게 된다. 따라서 흑은 게임을 하는 도중에 홀수개의 패스가 나도록 해야 한다.












그림 31: 흑 차례



흑이 패리티를 얻게 하는 또하나의 효과적인 방법은 백이 백 자신이 들어갈 수 없는 홀수의 칸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그림 31의 상황에서 , 백은 빈칸인 g8에 수를 둘 수가 없다. 이 상황에서 흑 역시 g8에 플레이 해서는 안된다. 홀수 빈칸 g8에 의해서 , 흑이 수를 둘 차례에 홀수칸이 생겼다(우상쪽). 따라서 흑은 그가 수를 둠으로써 나머지 칸들(당연히 g8은 제외하고)이 모두 짝수칸이 되는 곳에 플레이를 해야 한다. 여기서 그곳은 바로 g2이다.

그렇게 되면 백은 이제 북서쪽이나 북동쪽의 두칸 남은 곳에 먼저 수를 둬야만 한다. 패리티는 g2-h1-g1-a1-a2로 끝나게 되고, 백이 패스를 한번 한 후에 흑이 백에게 치명적인 수 g8로 게임을 끝내면, 37-27로 승리하게 된다.

그럼 만약에 그림 31의 상황에서 흑이 g8에 먼저 둔다면? 백은 그 다음 수로 g1을 둘 것이고(남은 칸이 두칸이 되도록 하는), 그리고 g2-h1-a2-a1의 진행 후에 26-38로 백이 승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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