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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위치 :: 11. 불균형적 변

이번에는 변에서 매우 자주 나오는 경우에 대해서 생각해보려고 한다. 이 예는 X 스퀘어에 두는 것이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림 32를 보자.











그림 32: 흑 차례











그림 33: G2-H1-H2 진행 후

이 게임은 거의 끝나가고 있다. 하지만 두 플레이어 모두 아직 확실한 승리를 얻지는 못하였고 현재 흑차례이다. 흑이 어디에 두든 백에게 코너를 내줘야만 한다. 우측 변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h열 처럼 5개로 구성된 변 모양을 불균형적인 변(unbalanced edges)이라 한다. 이런 모양의 변은 상대가 코너를 내주는데에 약점이 있다. 한번 자세히 예를 들어보자. 만약에 흑이 X 스퀘어인 g2에 수를 둔다면 백은 코너인 h1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에 흑은 h2에 끼워넣을 수가 있다(그림 33). h1 코너는 백에게 위쪽 변을 굳힘돌로 만들어준다: 따라서 백은 7개의 굳힘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흑이 끼워넣은 h2의 수는 다음 흑의 차례 때 코너인 h8을 취할 수 있게 해주고 또 그 다음 차례엔 다른 코너인 a8을 먹게 해준다. 흑은 좌측 변까지 차지 할 수 있는 형태를 가지게 되면서 14개의 굳힘돌을 모으게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흑은 g7이라는 수도 아직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코너를 주고 받는 것은 흑에게 매우 좋은 상황이다. 따라서 그림 32에서 불균형적인 백의 우측 변은 흑으로 하여금 당연히 g2에 플레이 하게 만든다.

사실 위에서 예로 든 상황은 좀더 복잡하다: 백은 꼭 코너를 먹을 필요는 없다. 코너를 취하는 수는 코너의 교환을 가져오게 된다. 각 플레이어는 이 교환이 자신에게 좋은지 안좋은지를 판단해야만 한다: 모든건 다른 변의 형태와 자신이 얻게 되는 굳힘돌의 개수에 달려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러한 코너의 교환에서는 먼저 X 스퀘어에 수를 둔 플레이어가 템포를 얻게 해준다.

코너를 희생하는 플레이가 항상 잘 적용 되는 건 아니다. 자세히 들어가 볼 필요 없이, 여기에 잘 적용이 안되는 세가지의 예가 있다.











그림 34: 흑 차례

그림 34에서 백은 두개의 불균형적인 변을 가지고 있다: 북쪽과 서쪽. 하지만 이 두개다 흑이 X 스퀘어에 두기 힘들다. 흑이 b2에 둔다면, 백은 b2를 뒤집지 않고 b1에 둘 수 있다, 그러면 백은 다음 차례에서 a1에 둘 수 있고, 흑은 끼워넣을 수 있는 찬스가 없게 된다. 만약 흑이 b7에 둔다면, 백은 a8에 둘 것이고 흑은 a7에 끼워넣을 수가 없게 된다; 그리고 백이 자신의 다음 차례에 a7에 두게 될 것이다.

 











그림 35: 흑 차례

그림 35의 상황은 좀더 복잡하다: 만약에 흑이 b7에 둔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백은 a7에 둘것이고, f3-b7의 대각을 컨트롤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백은 a8을 취할 수가 없고 백은 다음 자기 차례때 d8에 있는 자신의 돌을 이용하여 쉽게 a8을 취할 것이다. 여기서 또 한번 흑은 끼워넣기 시도를 실패하고 말았다.

위와 같은 상황을 스윈들(swindle)이라 한다. 왜 이 용어를 사용하는지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swindle 은 속이다 라는 뜻): 좌측변의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수의 과정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백이 대각의 컨트롤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너의 교환을 시도 하고 싶을때에는 상대의 예상 못한 수가 없는지를 항상 신중하게 체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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